전북 최초 '액화수소충전소' 익산시에 설치…92억원 투입

수소버스 120대 충전 규모

정헌율 익산시장이 11일 개최된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에서 버스에 수소를 충전하고 있다.(익산시 제공) 2024.10.11/뉴스1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내 첫 액화수소충전소가 익산시 목천동에 문을 열었다.

익산시는 11일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경진 익산시의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액화수소충전소에는 국비 42억원과 도‧시비 9억원, SK 32억원 등 총사업비 92억원이 투입됐다.

익산 목천 액화수소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다. 이는 하루 약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액화수소는 같은 공간에서 기체수소 대비 8배 많은 양을 저장할 수 있어, 수소의 운송‧충전 효율성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기존에 설치된 2공단 수소충전소에 더해 목천 수소충전소를 추가로 운영해 익산 지역 수소차 운전자들의 편의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청정에너지 사용으로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익산을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