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의 평안과 군민의 안녕 기원"…진안군, 마이산서 산신제

11일 전춘성 전북자치도 진안군수가 마이산에서 국태민안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봉행하고 있다.(진안군제공)2024.10.11/뉴스1
11일 전춘성 전북자치도 진안군수가 마이산에서 국태민안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산신제를 봉행하고 있다.(진안군제공)2024.10.11/뉴스1

(진안=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진안군은 11일 조선을 건국한 태조 이성계의 전설이 얽혀있는 마이산에서 국태민안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산신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마이산에서는 신라 때부터 산신제가 봉행되고 있다. 조선 태종이 남행했을 때도 관원을 보내 제사하고 마이산이라는 이름을 내려 줬다고 전해진다.

산신제는 조선 후기까지 계속되다 나라의 혼란으로 중단되었던 것을 1984년 진안군민의 날 행사의 일환으로 부활돼 행사 전날인 10월 11일 마이산 은수사에 마련된 제단에서 산신제를 거행하고 있다.

11일 전북자치도 진안군이 마이산 은수사에서 산신제를 봉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진안군제공)2024.10.11/뉴스1

올해도 나라의 평안과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사가 엄숙히 거행됐다.

이날 제사에는 초헌관 전춘성 군수를 비롯해 아헌관에는 동창옥 군의장, 종헌관은 최경호 위원이 각각 맡아 마이산신제전위원과 군민, 관광객 등 150여명의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됐다.

전춘성 군수는 “나라의 안위와 군민의 풍요를 기원해 온 마이산 산신제는 진안군의 전통적인 제례”라며 “진안군민 모두가 어렵고 힘든 일을 흘려보내고, 새로운 희망과 기대로 가득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