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책에 빠지다' 전주독서대전 11일 개막…72개 프로그램 풍성
'전주페스타 2024'와 연계, 국제한지산업대전과 통합축제 개최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책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독서문화축제인 ‘전주독서대전’이 11일 개막한다.
전북자치도 전주시는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전주독서대전이 11일부터 13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9일 밝혔다.
‘가을, 책 틈 사이로’를 주제로 열리는 올해 전주독서대전에는 총 72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에는 ‘국제한지산업대전’과 함께 열리면서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도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목되는 프로그램은 ‘작가의 책 틈’이다. 작가 강연 프로그램인 '작가의 책 틈'에서는 순수문학 작가뿐 아니라 장르문학, 에세이, 환경, 전주 문인 등 다양한 분야 작가를 만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이주혜 작가의 ‘책 읽기와 일기 쓰기’ △조예은 작가의 ‘소설 속 현실과 환상’ △김중혁 작가의 ‘에세이 쓰기’ △김동식 작가의 ‘소설 쓰기’ △김금희 작가의 ‘소설에 등장하는 조연들’ △이소연 작가의 ‘우리 시대의 의생활’ 등 다양한 주제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 ‘전주의 책 틈’에서는 전주지역 문인인 이승훈 작가와 이준호 작가가 강연을 맡는다.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풍선 아트 공연과 비눗방울 공연, 솜사탕 공연도 준비됐다. 어린이 독후활동 대회와 가족 독서 골든벨, 어린이 동화구연 대회 등 경연 대회를 통해 독서 지식을 겨루고 창의력을 뽐내는 시간도 마련된다.
또 △12개의 별자리의 특성 및 추천 도서 전시 △나의 강점과 약점을 표현하는 글감으로 책을 만드는 체험 전시 △전주 콘텐츠 전시 등의 특별전시를 만날 수 있다. 인생 최고의 책을 소개하는 전시, 전주독서대전 시민공모전 수상작 전시 등 시민 참여 전시도 예정돼 있다. 또 연계 전시로 주제별 잡지 전시를 선보인다.
행사장에는 30곳의 전주지역 서점과 동네 책방, 전국 출판사가 운영하는 북마켓과 6개의 독서단체에서 준비한 각양각색 체험 부스도 설치된다.
탐방가와 함께 전주 책 문화 공간을 걷는 ‘전주 도서관의 틈’, 도서관 여행해설사와 여행 버스를 타고 도서관을 여행하는 ‘전주도서관 여행’이 행사장 밖에서도 전주독서대전의 여운을 이어간다.
이외에도 △사용하지 않는 에코백을 기증받아 재나눔하는 자원순환 체험 △미니게임 스탬프투어와 룰렛 이벤트 △전주독서대전 관련 도서가 비치된 실내 쉼터 △책 나눔 부스 △팝업스토어 등도 만날 수 있다.
최현창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올해 전주독서대전은 독서문화 축제라는 본질을 지키면서도 가족들과 나들이하듯 가볍게 찾을 수 있도록 즐거운 축제를 만드려고 했다”면서 “풍요로운 가을날, 책을 매개로 소통을 나누고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통해 한마음으로 화합하는 책 축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7회 전주독서대전에 대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도서관산업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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