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N치즈축제 "교통 걱정 뚝"…전북지방청, 기동대 파견 큰 효과

임실N치즈축제 마지막날인 6일 전북자치도 임실군 치즈테마파크가 방문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4.10.6/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전북자치도 임실군에서 열리고 있는 ‘임실N치즈축제’가 올해는 한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치즈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열리는 임실N치즈축제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전북자치도 대표 축제다. 지난해 약 50만명이 이곳을 찾았다.

어린이들이 사랑하는 축제지만 해마다 전주 등 전국에서 차량을 이용해 오는 많은 인파로 도로가 막혀 주 무대가 있는 치즈테마파크까지 오는 데 큰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적게는 30분, 많게는 1시간 이상 고속도로와 국도에서 시간을 허비하며 차에 탄 아이들을 달래야 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교통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 치즈테마파크 주차장까지 오는 데 예전처럼 길이 막히지 않아서다.

이유는 경찰의 도움이었다. 임실경찰서가 자체 교통 경찰관을 배치하면서 전북지방청에 인력을 지원받을 수 있게 했다.

최규운 임실경찰서장이 기동대를 배치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방청 기동대 18~19명이 매일 치즈테마파크 인근에 배치돼 고속도로와 국도의 교통을 통제하고 물 흐르듯 차량이 이동할 수 있게 했다.

덕분에 올해 임실N축제에서는 관광객 최고 기록을 경신했으나 교통으로 인한 불편 민원은 사라졌다.

심민 임실군수는 “임실경찰서의 도움으로 올해 축제는 더욱 빛나게 됐다”며 “다음 축제에서도 경찰의 도움이 기대된다. 더 좋은 축제로 관광객들을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