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역사‧문화 총망라…'무주국가유산축전' 성료

황인홍 무주군수가 5일 개최된 '무주국가유산축전'에서 무주현감으로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무주군 제공)2024.10.6/뉴스1
황인홍 무주군수가 5일 개최된 '무주국가유산축전'에서 무주현감으로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 행렬에 참여하고 있다.(무주군 제공)2024.10.6/뉴스1

(무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 무주국가유산축전이 무주의 역사와 문화가 담긴 콘텐츠를 맘껏 뽐내며 성료됐다.

6일 무주군은 전날 무주한풍루와 무주향교에서 '무주국가유산축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무주군이 주최하고 무주문화원과 한국역사교육문화연구소, 전북자치도 민속예술진흥회연합회와 무주군 민속예술진흥회가 주관했다. 무주국가유산과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망라해 대중이 즐길 수 있는 축전으로 완성했다는 점에서 호평을 얻었다.

'전북자치도 들소리 한마당 경연대회'로 막을 올린 무주국가유산축전에서는도내 14개 시군 9개 참가팀이 준비한 들소리(농요와 민요, 제례요) 경연이 펼쳐져 흥을 돋웠다.

재2회 전라북특별자치도 들소리 한마당 경연대회(무주군 제공)2024.10.6/뉴스1

또 무주읍 사랑의 다리(남대천교)에서 한풍루까지 2시간에 걸쳐 '조선왕조실록 묘향산사고본 적상산사고 이안 행렬'이 펼쳐졌다. 재연 행렬에는 황인홍 무주군수가 무주현감으로 분했으며, 오광석 무주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의원들과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들이 군관과 예조당상 등 주요 인물로 출연했다.

이어 오후 5시 이후부터는 무주군청과 한풍루에서 7야(夜)를 주제로 '무주문화유산야행'이 진행됐다. 또 클래식과 국악 공연, 북청사자놀음과 태권도 시범, 태권 락 퍼레이드도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보물 한풍루를 비롯해 무주군의 우수한 유·무형·향토·민속 문화유산을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 먹거리와 이야기로 풀어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며 "무주국가유산축전을 통해 '무주다움'이 살아나고 또 축전이 산골영화제, 반딧불축제와 함께 무주를 대표하는 역사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soooin9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