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피해 예방 총력"…농진청, 태풍 대비 긴급 점검 회의

제18호 태풍 끄라톤 대비 회의

농진청은 2일 '제18호 태풍 끄라톤'에 대비한 농촌진흥기관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농진청 제공)2024.10.2/뉴스1

(전주=뉴스1) 강교현 기자 = 농촌진흥청은 2일 '제18호 태풍 끄라톤' 대비를 위해 농촌진흥기관 긴급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태풍 영향으로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과 농업시설물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관별 대책 점검과 보완 조치를 강조했다.

특히 △재배지 침수 △농작물 쓰러짐 △낙과 등 태풍이 지나간 뒤 피해가 발생한 지역에서의 생육 불량과 병해 확산 등 2차 피해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농진청은 현재 태풍 이동 경로와 작물별 주산지의 생육 상황을 실시간 확인하는 등 태풍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농업경영체 182만 명에게 기상정보와 농작물 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 피해 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진청은 태풍 상황이 종료된 뒤 지역담당관 156명을 통해 지역별 피해 상황을 신속히 파악할 계획이다. 아울러 품목별 전문가(5개반 120명)와 본청 고객지원담당관실 소속 기술지원단을 현장에 동원해 피해 복구 지원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효원 농진청 차장은 "올해 집중 호우와 기습 폭우로 발생한 피해가 복구되지 않은 상황에서 태풍으로 인한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며 "태풍 전후 대비를 한층 강화해 수확기에 접어든 농작물과 가축 전염병 피해를 줄이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kyohyun2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