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글로컬대학30 선정에 임실군 '반려동물 산업' 탄력

임실군-원광대, 3월 반려 산업 육성 상생‧혁신 업무협약 체결
반려동물 특성화 캠퍼스 '반려누리학습센터' 구축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추진하는 세계명견테마파크 조감도.(임실군제공)2024.9.4/뉴스1

(임실=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자치도 임실군이 추진하는 ‘반려동물 산업’이 원광대학교의 글로컬대학30에 선정으로 탄력을 받게 됐다.

임실군은 글로컬대학30 공모사업에 선정돼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의 발판을 확보한 원광대와 반려동물산업의 전문인재 양성에 손발을 맞추게 됐다고 4일 밝혔다.

임실군은 지난 3월 원광대와 반려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글로컬대학30 선정에 힘을 모으기로 뜻을 함께한 바 있다.

당시 양 기관은 임실군의 반려동물 관련자원과 대학의 인적자원, 아이디어를 접목한 반려산업 육성을 통해 상생‧혁신모델을 만들기로 합의했다.

임실군과 원광대학교는 △반려동물 특성화 캠퍼스를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반려동물지원센터 활성화 관련 사업 △세계명견 테마랜드 조성 등 반려동물 관광관련 협력 △글로컬대학30 관련사업 추진 협력 △기타 지역 정책연구 및 국책사업 발굴 등 반려동물 산업과 관련해 다양한 사업을 적극 협력‧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3월 심민 전북자치도 임실군수(왼쪽)가 원광대학교와 업무협약을 맺고 있다.(임실군제공)2024.9.4/뉴스1

이에 발맞춰 임실군은 지난 7월‘K-펫․치즈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에듀케어 도시, 임실’을 비전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임실군은 반려동물과 치즈산업을 연계한 우수 인재 육성 및 지역 정주 촉진을 목표로 교육부 컨설팅을 통해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원광대학교와는 반려동물 특화단지로 조성 중인 오수면 일원에 반려동물 케어 및 행동 교정 교육 등 반려동물 특성화 캠퍼스인 반려누리학습센터를 구축하고 현장 실습형 교육과정 운영과 반려동물 특화 체험프로그램을 연계해 추진할 예정이다.

또 오수의견 설화를 살려 반려동물의 글로벌 메카를 목표로 하는 오수지역의 특성화고인 전북펫고등학교와 연계한 원광대 반려동물 학과 운영도 모색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원광대학교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특성화 지역 조성 및 지역 특색 맞춤형 교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며 “K-펫․치즈산업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교육의 도시 임실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