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내 도시가스 요금 평균 0.66% 인상…9월1일부터
도 "도민 경제적 부담 줄이기 위해 요금 인상 최소화 노력"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자치도는 도내 도시가스 평균 요금이 0.66% 인상된다고 29일 밝혔다. 인상 시기는 9월1일부터다.
도는 이날 소비자정책위원회를 열고 도시가스 소매공급 인상안을 조정·심의했다. 공급처별 인상폭은 전북도시가스 0.61% 인상, 전북에너지서비스 1.37% 인상, 군산도시가스 동결로 결정됐다.
주택용 기본요금은 동결, 사용요금만 소폭 인상된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월 50㎡ 사용 시 전북도시가스 요금은 276원, 전북에너지서비스는 660원 인상된다. 군산도시가스 요금은 동결된다.
소매요금 기준으로는 평균 4.33% 인상이 확정됐다. 전북도시가스 4.78% 인상, 전북에너지서비스 9.63% 인상, 군산도시가스 동결이다.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한국가스공사의 도매요금(90.7%)과 도시가스사의 소매 공급비용(9.3%)을 합산해 결정된다. 도매요금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매월 승인·고시한다. 소매 공급비용은 시·도별로 매년 한 차례 조정돼 소비자 요금에 반영된다.
소비자 정책위원회는 이날 예상 공급 물량, 지역, 배관설비, 인건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도시가스 소매 공급 비용을 인상하기로 했다.
인건비 상승, 배관망 증가, 공급 확대 투자비 증가, 판매열량 정산 반영 등으로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지만 도민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상 폭을 최소화 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주택용 기본요금의 경우 2007년 810원에서 750원으로 인하된 이후 17년째 동결을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택용 기본요금 중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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