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 총장 공백 최소화…최연성 총장 직무대리 체제 운영

최연성 총장 직무대리 "대학 명예와 신뢰 회복에 전력"

최연성 군산대 총장 직무대리가 21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향후 대학운영 방침을 밝히고 있다. 2024.8.21/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국립군산대학교가 현 총장의 구속에 따라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장 직무대리 체제로 운영된다.

군산대는 현 이장호 총장의 구속에 따라 지난 16일 최연성(64) 부총장을 총장직무대리로 지정했다. 최 총장 직무대리는 현 총장에 대한 검찰의 기소 여부 등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총장직을 수행한다.

최 총장 직무대리는 "대내외적으로 엄중한 시기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면서도 "수시모집이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해결해야 할 현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대학 운영이 정상적으로 이뤄지도록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총장 부재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대학 운영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구성원들과 협력을 통해 학문적 연구와 교육활동, 학생지원 서비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향후 운영 방침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를 빠르게 극복하고 대학의 명예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과 지자체 지역사회와 긴밀히 소통하며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총장 직무대리는 중앙대에서 학사‧석사‧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91년 군산대에 임용됐다.

그는 한국전자통신학회 이사와 한국지식재단교육연구학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군산발전포럼 상임의장, 전북탄소중립순환경제협회 수석부회장을 맡고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