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태풍 ‘종다리’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김관영 지사, 관련부서 및 14개 시·군과 긴급 대처 회의
“인명피해 예방 위한 선제적 통제·안전관리 철저” 지시
- 유승훈 기자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태풍 ‘종다리’가 북상 중인 가운데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20일 각 부서별 대처상황 점검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관계부서에서는 시·군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비상한 각오로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9호 태풍 ‘종다리’는 21일 새벽 3시께 군산 서남서쪽 80㎞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00㎜ 이상으로 예보됐다.
김 지사는 특히 인명 및 재산피해 최소화를 강조했다.
그는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기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응급복구 지역과 산사태 및 급경사지 등 붕괴 우려 지역, 저지대 등 침수 위험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서도 예찰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그러면서 위험 징후 예상 시 선제적 주민 대피 실시를 주문했다.
또 침수 위험시설에 대한 안전통제 강화는 물론 선박 인양과 농작물 시설 및 축사, 수산 증·양식 시설 등에 대한 꼼꼼한 안전 관리도 당부했다.
지하차도에 대해서도 담당자를 현장 배치해 특보 시 경찰과 합동 통제 실시, 도로변 빗물받이·맨홀에 대한 사전 점검 및 침수지역 배수펌프장 점검·양수기 전진배치를 지시했다. 아울러 재해 약자에 대한 방문·유선 상시 관리도 언급했다.
김 지사는 “태풍으로 인해 강한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대비로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도민들께서는 TV 등을 통해 송출되는 태풍 시 행동요령 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어 “산사태·하천·해안가 등 위험지역 외출 자제와 피해 우려 지역 주민들은 안전한 곳으로 사전 대피하는 등 태풍 대비 행동 요령에 따라 행동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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