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 앞둔 김영일 군산시의장 "시민 복리증진 위해 매진"

군산시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정책지원관 확충 성과 꼽아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이 전반기 임기 만료를 앞두고 24일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2년 동안 활동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있다. 2024.6.24/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김영일 군산시의회 의장은 24일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 4선의 경험과 전반기 의장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9대 전반기 의장 임기 마무리를 앞둔 지난 2년간 임기를 돌아보며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지난 2022년 7월 시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 의장은 오는 30일 자리를 물러난다.

그는 "의장의 소임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성원해 준 시민과 동료의원, 그리고 의정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해준 의회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2년 동안 '견제와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의회'라는 의정 목표를 가지고 저를 포함한 23명의 의원이 시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덕분에 5분 발언 134건, 의원발의 조례 121건, 건의안 36건, 성명서 10건, 시정질문 9건, 결의안 9건 등 역대 의회 중에 가장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단체장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에 대해 '군산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를 제정해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다했다"며 "전문적인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 정책지원관을 11명으로 확충해 견제에만 머무르지 않고 대안까지 제시하는 의회를 만들었다"고 주요 성과를 밝혔다.

이어 "전반기에 제일 중요한 키워드는 '새만금'이었다"며 "각종 집회와 궐기대회, 삭발투쟁까지 마다하지 않고 새만금 관할권 사수와 새만금 발전을 위해 뜨거운 열정으로 임해 왔다"고 떠올렸다.

김 의장은 "아직도 군산시가 헤쳐 나가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며 "조만간 힘찬 첫발을 내딛는 후반기 시의회에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