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도 보고 딸기도 따고’ 우석대 유학생 “한국문화 이해 도움”

우석대, 외국인 유학생 ‘한국문화 및 농촌 체험’ 진행

우석대학 유학생이 5일 삼례 신금리의 한 농장에서 딸기 수확 체험을 하고 있다.(우석대 제공)/뉴스1

(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한국의 전통문화와 농촌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전북자치도 우석대학교는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한국문화 및 농촌체험’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완주군 지역사회보장협의회 지역복지넷 분과와 함께 진행한 이번 체험은 유학생들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첫 행사는 지난달 29일 완주군 두억행복드림한옥에서 개최됐다. 이날 외국인 유학생 30명은 선비복 입기와 호패 만들기, 과거시험 치르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했다.

5일에는 농촌체험 행사가 진행됐다. 외국인 유학생 40명은 삼례 신금리의 한 농가를 방문해 딸기 수확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 잼 만들기 등의 체험을 가졌다.

행사에 참여한 나문투야 씨(몽골·한국어교육원)는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처음 접해본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주 국제교류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과 함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2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된 우석대학교는 중국 교육부의 중외 합작 프로그램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세종학당 운영을 비롯해 세계 32개국 255개 대학 및 58개 기관과의 교류 협력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우석대에 수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은 1300여 명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