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개월째 대표이사 공석' 군산시민발전 이번엔 적임자 찾나

내달 7일까지 신청서 접수, 시의회 인사청문회 뒤 임용 여부 결정

새만금 육상태양광./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군산시민발전㈜이 장기간 공석 상태인 차기 대표이사 선출을 위한 공모 절차에 들어갔다.

시민발전은 최근 임기 3년의 대표이사를 뽑기 위한 채용 절차에 들어갔다.

다음 달 7일까지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고 공휴일과 토·일요일을 제외한 근무일에 근무시간(오전 9시~오후 6시) 내 도착한 서류에 한한다.

이번 공개모집에서 모집인원 2배수에 미달할 경우 재공고하고 재공고에도 미달할 경우 응모자 중 임원 심사를 거쳐 선정할 방침이다.

자격은 △에너지 분야의 이해도가 높은 전문가 또는 업무 식견이 높은 자 △사업추진에 대한 비전과 실천능력을 갖춘 자 △인성과 윤리의식을 갖추고 대외협상 능력이 있는 자 △회사 운영을 위한 의사소통 및 조직관리 능력을 갖춘 자 △기타 임용권자가 상기 사항에 준하는 자격이 있다고 인정하는 자 △상시 근무가 가능한 자다.

다만 지자체 출자·출연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 제10조(임원의 결격사유 등)에 해당하거나 '지방공기업법' 제60조(임원의 결격사유)에 해당하는 자, 임원추천위원회 구성을 위한 이사회 심의·의결에 참여한 시민발전 임원은 결격사유에 해당된다.

시민발전은 지난 2022년 9월 서지만 전 대표의 사임 이후 20개월째 후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앞서 시민발전은 지난해 7월 군산시 경제항만혁신국장을 역임한 채행석 후보자를 대표이사 후보자로 내정했으나 시의회 인사청문회에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받지 못해 채 후보가 자진사퇴 함에 따라 지난해 11월부터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요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등 조직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따라서 이번 공모는 20개월째 공석인 대표이사 채용이라는 점과 시의회 인사청문회를 제대로 통과할 수 있을지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시민발전은 2020년 6월 군산시가 전액(100억원) 출자해 설립된 재생에너지 전담기관으로 새만금 부지 내 육상·수상 태양광사업(100㎿)과 공공 유휴부지 발전사업, 해상풍력사업 등 재생에너지사업의 총괄기획과 운영, 수익금 배분 등의 주요 역할을 전담하고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