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민발전 대표이사 공석 20개월째…선임 절차 착수

임원추천위 구성 절차 돌입, 빠르면 7월중 새 대표 선출

군산시민발전./뉴스1 DB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자치도 군산시가 출연한 군산시민발전㈜이 20개월째 공석인 대표이사 인선에 나선다.

군산시민발전은 지난 2022년 9월 전 대표이사의 사임 이후 현재까지 후임자를 찾지 못한 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2020년 6월 군산시가 전액(100억원) 출자해 설립된 재생에너지 전담기관인 시민발전은 새만금 부지 내 육상·수상 태양광사업(100㎿)과 공공 유휴부지 발전사업, 해상풍력사업 등 재생에너지사업의 총괄기획과 운영, 수익금 배분 등의 주요 역할을 전담하고 있다.

그런 만큼 대표의 책임과 권한이 중요함에도 공석 사태가 20개월 동안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주요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데다 중요한 의사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등 조직 운영에도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시민발전은 조직의 원활한 운영과 효율적인 재생에너지 사업추진을 위해 이달 중으로 새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임원 추천위원회(7명)의 구성을 위해해 군산시(2명)와 군산시의회(3명), 시민발전(2명)에 추천을 의뢰했다.

임원추천위원회의 구성이 마무리되면 향후 대표이사 심사 기준과 모집공고문 의결, 후보자 심사·추천 등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앞으로 공모를 통해 임원추천위원회가 대표이사 2명의 후보를 추천하게 되면 최대 주주로서의 임명권을 가진 시장이 이 중 1명을 지목해 시의회 인사청문을 요청하게 된다.

인사청문 등 관련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될 경우 빠르면 7월 중으로 새 대표이사가 선출될 것으로 보인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