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다문화가족 교육활동비 지원…고교생까지 최대 60만원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올해 처음으로 저소득 다문화가정 자녀의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시범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교육 급여를 받지 않는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 다문화가족의 7~18세 자녀(2006년 1월 1일~2017년 12월 31일 출생)에게 교재 구입, 독서실 이용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비용을 카드포인트 형식으로 받을 수 있다.
지원 금액은 초등학생 연 40만원, 중학생 연 50만 원, 고등학생 연 60만 원이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다문화가족 자녀도 나이에 따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올해 총 1억4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역 다문화가정(732 가구) 자녀를 대상으로 교육활동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지원 희망자는 오는 9월 30일까지 다문화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 건강보험료납부확인서 등을 지참하고 정읍시가족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시는 5~6월 신청자는 7월, 7~8월 신청자는 9월, 9월 신청자는 10월에 포인트를 지급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이번 교육활동비 지원을 통해 저소득 다문화가족의 자녀가 학업을 포기하지 않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아동, 청소년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문화 아동 방문 교육, 언어발달지원, 이중언어 교육지원 등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학교생활에 적응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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