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전북대병원 건립사업 속도 낸다…올 하반기 착공
건축 허가 완료, 시공사 동부건설 컨소시엄 선정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 2027년 완공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지역 의료 격차 해소를 위한 군산시 숙원 사업인 군산 전북대병원 건립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7일 군산시 보건소에 따르면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을 위한 시공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사정동 일원에 들어설 군산전북대병원은 2027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10만9000여㎡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0층, 500병상 규모의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건립된다.
이곳에는 심뇌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국제진료센터, 건강증진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연구지원센터, 장례식장 등의 부대시설이 들어선다.
당초 18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으나 감염병 등 의료 환경 급변화에 따른 추가시설 반영과 건설단가 인상 등으로 사업비가 3301억원으로 증액됐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와 건축허가, 시공사를 선정했으며, 올 하반기에 공사를 착공할 예정이다.
개원 초기에는 심뇌혈관센터와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스마트헬스케어센터 등 군산의 중장년층 시민들을 위한 특성화센터 역할을 하게 되며, 이후 진료과를 더 확대하고 병원 공간을 더 고도화해 미래형 스마트 의료병원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군산전북대병원은 진료 여건을 개선해 응급‧중증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군산을 비롯해 인근 지역 환자의 진료비 유출을 감소시켜 경제적 손실을 막고 지역주민의 의료 편의 도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조달청 입찰공고를 통해 공사 참여 의사를 밝힌 시공업체 중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낙찰예정자로 선정돼 전북대병원과 계약 등을 마무리하는 대로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며 "군산전북대병원은 군산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필수인프라 시설인 만큼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전북대병원과 공조를 강화하고 행정적 지원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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