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내음 가득한 전주시’…전주정원산업박람회 화려한 개막

138개 정원산업체, 유명 정원작가 참여…6일까지 전주월드컵광장에서 개최

2일 전주월드컵광장에서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막한 정원 박람회는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오는 6일까지 5일간 이어질 예정이다.(전주시 제공)/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정원산업 박람회가 전북자치도 전주에서 개막했다.

2일 전주월드컵광장에서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기동 전주시의회 의장, 남성현 산림청장,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정현출 한국농수산대학교 총장, 김명수 국립원예특작과학원장, 류광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이사장 등 주요 기관장이 참여했다.

또 정원 조성에 기여한 황지해 작가 등 정원작가, 시민헌수자, 참여업체, 시민정원사 등도 함께 했다.

개막식은 주제영상 상영과 기념사, 축사, 시민작가정원 공모 시상식, 개막 퍼포먼스, 행사장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김종호 총괄코디네이터와 황지해 특별초청작가, 조동범·박정아 초청작가가 감사장을 받았다.

시민작가정원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들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올해 수상자는 △대상 정미소(송민정·백미랑·소재호), 작품명 온리정원 △최우수상 그린베이스(김진희·신정희), 수호의 문 △우수상 윙즈(송현호·최주혜·김가빈), 작품명 체터링 등이다.

개막식 이후 참석자들은 다양한 정원과 전시를 관람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황지해 특별초청작가의 ‘하고 싶은 말’, 조동범 초청작가의 ‘오늘은 도토리, 내일은 숲’, 박정아 초청작가의 ‘사시풍류’ 등의 작품들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개막한 정원 박람회는 ‘나의 정원, 나의 도시, 우리의 내일’이라는 주제로 오는 6일까지 5일간 이어질 예정이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138개 정원 산업체들이 참여해 만든 협업정원 10개소가 전시되며, 가족정원 20개소도 만나볼 수 있다.

또 △‘나의 정원&나의 도시 자랑’ 전시회 △해설사와 함께하는 정원여행 △정원식물 미니 꽃다발 만들기 △정원컨퍼런스 △정원식물 경매 프로그램 △정원 음악회 △가든 시네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전주가 정원문화와 정원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원을 통한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이끌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4회 전주정원산업박람회의 세부 일정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