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낙농 도우미(헬퍼) 지원 사업…자부담 50% 2인 1조 지원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낙농가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762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낙농 도우미(일명 헬퍼)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낙농 도우미 지원사업’은 하루 2회 이상 착유해야 하는 젖소의 특성 때문에 연중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낙농가에 명절, 경조사 기간 등 도움이 필요한 때 대체 인력을 제공해 주는 사업이다.
낙농 도우미 요원은 낙농 전문교육을 이수했거나 낙농업 종사경력이 있는 등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로 구성돼 착유, 사료 급여, 우사 청소, 분만·치료 보조 등 다양한 지원을 한다.
이 사업을 이용하고자 하는 농가는 정읍시 낙우회 회원으로 가입하고, 낙농 도우미가 필요할 때 단체에 신청하면 자부담 50%로 도우미 요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 2020년부터 시행한 이 사업은 올해 85 농가에 2인 1조 2개 팀이 지원하고 있어 노동 공백이 발생하기 쉬운 중소규모 농가와 고령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학수 시장은 “이 사업으로 낙농가의 사육 의지를 고취하고 노동환경 개선으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낙농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발굴하는 등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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