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을 한병도 민주당 당선인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 진력하겠다”
87.38% 득표…국힘 문용회 후보 앞서
- 장수인 기자
(전북=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을 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후보가 당선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50분 현재 57.42%가 개표된 가운데 한병도 후보가 87.38%의 득표율로 2위인 국민의힘 문용회 후보(10.75%)를 크게 앞섰다.
한병도 당선인은 “먼저 과분한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신 익산시민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면서 “익산의 확실한 발전을 완성하고, 윤석열 정권에 제대로 맞서 싸우라는 준엄한 명령을 무겁게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한 당선인은 “당선의 기쁨은 뒤로 미루고, 당장 공약 사항을 꼼꼼히 점검해서 속도감 있는 변화를 이끌겠다”며 “특히 정부에서 추진이 지지부진한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을 조속히 현실화할 수 있도록 국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익산을 넘어 범국가적 과제로 대두된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호 법안을 준비하겠다”며 “나아가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입법‧정책 마련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 국회상임위원장 등에 도전해서 3선 국회의원, 중진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할 것”이라며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면 그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고, 기꺼이 제 역할을 해내겠다”고 말했다.
한병도 당선인은 “민주당이 제17대 총선 이후 20년만에 전북 모든 의석을 석권한 것은 윤석열 정권의 노골적 홀대에 맞서 전북 몫을 확실하게 챙겨오라는 180만 도민의 뜻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북자치도당위원장으로서 일치단결된 힘으로 홀대를 극복하고, 특별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정치력을 집중하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드린다”며 “무엇보다 전북 경제의 새로운 희망인 새만금 사업을 하루 빨리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공공기관 2차 지방 이전 조기 추진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 성공 △원광대 글로컬대학 지정 △KTX 익산역 확장 등을 제시했다.
△1967년 12월 전북 익산 출생 △원광대 신문방송학과 졸업 △17대 국회의원 당선 △전 문재인대통령비서실 정무비서관
soooin9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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