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찾은 전북출신 민주연합 후보들 "도민들이 힘 모아달라"

위성락·오세희·한창민 후보 당선 안정권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이 4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4.4.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출신 더불어민주연합 후보들이 4일 고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백승하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5명의 전북출신 후보들은 이날 전북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에 입성하면 전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북출신 후보는 비례 2번 위성락(익산), 7번 오세희(부안), 14번 정을호(고창), 21번 곽은미(전북), 29번 강경윤 후보(군산) 등이다. 비례 10번 한창민 후보(진안)는 토론회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

백승하 위원장은 “지난해 전북특별자치도법이 민주당 주도로 통과됐다. 전북 발전을 견인할 법적, 제도적 내용이 담긴 만큼 여기 계신 전북출신 인재들과 전북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위성락 후보는 러시아 대사를 지낸 외교 전문가, 오세희 후보는 소상공인연합회장, 정을호 후보는 민주당 17년 당직자, 곽은미 후보는 민주당 공채 1기 당직자, 강경윤 후보는 민주당 여성국장 등을 역임했다.

위성락 후보는 “익산에서 초·중·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외교관으로 해외에 오래 있어 고향에 자주 오지는 못했다”면서 “국회에 입성하면 지역구 의원은 아니라도 키워주신 고향에 보답하겠다. 전북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출받은 1000만원으로 시작해 자수성가했다는 오세희 후보는 “부안여중과 여고를 졸업했다. 전북이 발전하려면 민생이 살아나야 한다”며 “국회에 입성하면 새만금사업 등 전북을 위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정을호 후보는 “저는 진정한 전북의 아들이다”며 “국회에 가면 전북출신 지역구 국회의원들과 전북발전을 위한 TF를 만들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기자회견에 함께한 방승용 더불어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 목소리가 높다. 야권과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힘을 합쳐야 한다”며 “비례대표 후보들 5명 모두 당선되도록 도민들이 힘을 모아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한편 정치권은 이번 총선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의 당선 안정권을 13번까지로 예상한다. 13번 이내 전북출신은 위성락·오세희·한창민 후보 등 3명이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