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국내산 조사료 생산 기반 확충…올해 103억원 지원

정읍시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지원에 약 103억 원을 투입한다. 조사료 생산 모습(정읍시 제공)2024.3.28/뉴스1
정읍시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지원에 약 103억 원을 투입한다. 조사료 생산 모습(정읍시 제공)2024.3.28/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는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국내산 조사료 생산지원에 약 103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조사료 생산기반을 확대해 국내산 조사료의 생산량을 늘려 사료비 절감을 통한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추진한다.

시는 국비 사업으로 조사료 제조운반 지원, 종자 구입비, 조사료 품질관리 등 생산기반 확대에 94억원, 사료 기계․장비 지원에 5억 원을 각각 투입한다. 시책 예산으로는 사료 구입비 보조에 4억 원이 지원된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옥수수 기준)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곡물 가격의 불안정세가 지속되고 있다.

특히 올해 캐나다를 시작으로 2026년 미국, 2028년 호주 등의 관세가 차례대로 폐지될 예정으로 관세가 폐지되면 조사료 수입량이 늘어나고, 국내 농가의 수입 조사료 의존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시는 국내 조사료 생산 기반을 더욱 확충해 해외 조사료 의존도를 낮춘다는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FTA 체결로 인한 수입 관세 철폐 등으로 국내산 조사료의 이용률을 높여야만 하는 시점”이라며 “조사료 생산 기반 확대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