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립준비 청년들 응원해요"…명랑캠페인, '김제 여행비' 지원
'비바씨 영감여행' 매달 2회 숙소·식대·교통비 등 일체
- 김재수 기자
(김제=뉴스1) 김재수 기자 = 사회적기업인 ㈜명랑캠페인이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전북 김제지역을 여행할 수 있도록 숙소와 식대, 관광, 교통비 등의 비용을 지원한다.
자립 준비 청년들의 휴식과 미래 설계를 돕기 위한 '비바씨 영감여행' 프로그램은 매달 두 차례씩 2박3일간 김제를 여행할 수 있도록 비용 일체를 지원하게 된다.
자립 준비 청년은 보호시설과 그룹홈 또는 가정 위탁 보호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에 도달하면 보호가 종료돼 독립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게 되는 이들을 말한다.
명랑캠페인은 지난 2021년부터 자립 준비 청년을 응원하는 '비바씨 캠페인'을 이어오고 있다. 비바씨 캠페인은 '비바(VIVA)'와 '씨앗(SEED)'을 결합한 단어로 '오늘도 최선을 다해 홀로서기를 하는 씨앗들인 자립 준비 청년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올해는 자립 준비 청년에 관광과 체험, 독서 등을 제공한다.
김제시 죽산면에 소재한 '죽산포레스트'에 숙박하면서 지평선을 볼 수 있는 벽골제, 메타세쿼이아길 등 여행지를 관광하고 '오느른 책밭'에서 책을 구매해서 읽고 김제에서 가능한 다양한 체험을 하게 된다.
비바씨 영감여행에 참여를 원하는 자립 준비 청년은 '비바씨프렌즈'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오호진 명랑캠페인 대표는 "자립 준비 청년의 버킷리스트 중 여행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을 알게 됐다"며 "이번 여정을 통해 이들이 삶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미래에 대한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비바씨 캠페인의 컬처 커뮤니티 '씨씨클럽'에는 전국 60여명 이상의 자립 준비 청년이 속해 있으며, 매달 공연 관람을 통해 여가 생활을 즐기고 청년‧어른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 자립을 돕고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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