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보관 볍씨 300여톤 곰팡이 피해…모내기철 공급 차질 우려

전북도, 채종포 대체 물량 보급 등 대책 마련 분주

전북 소재 국립종자원에서 보관 중이던 종자용 보급종 볍씨가 곰팡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뉴스1

(전주=뉴스1) 유승훈 기자 = 모내기철을 앞두고 국립종자원에 보관 중이던 종자용 볍씨가 곰팡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나 전북도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

15일 전북자치도 등에 따르면 최근 전북 익산시 소재 국립종자원 전북지원에 보관 중이던 볍씨(신동진 품종, 보급종)에서 곰팡이의 일종인 진균이 발견됐다.

피해 규모는 307톤 정도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북지역 공급계획 볍씨 1060여톤(신동진 품종) 중 약 30%에 달하는 규모다. 전북지역 모내기철 볍씨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대체 물량 확보를 통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도는 계획 물량 중 문제가 없는 보급종(국립종자원 관리) 753톤과 채종포(지역 농협 RPC 관리·보관) 372톤을 보급하겠다는 대책을 내놨다. 또 농가 자율교환 시 순도 확보를 위한 유전자 검사 지원에도 나설 방침이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