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광역소각장 입지 결정·고시…현 소각장 부지로 최종 결정

기본계획 수립과 중투위심사, 환경평가 등 추진 예정

전주시청 전경/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추진 중인 ‘친환경 광역소각장’ 입지 후보지가 최종 결정됐다.

시는 ‘현 소각장 부지’를 친환경 광역소각장 최종 입지로 결정·고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시는 현 전주권 광역소각자원센터의 운영기한(2026년 9월) 만료를 앞두고 친환경 광역장소각장을 신규 건립하기로 결정하고, ‘전주권 광역소각시설 입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그동안 입지 선정 절차를 진행해왔다.

최종 입지로 선정된 현 소각장 부지(효자4동)는 입지선정위원회의 타당성 평가에서 1순위로 평가받은 바 있다.

최종 입지가 결정된 만큼, 시는 곧바로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중앙투자심사, 환경·재해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신설 예정인 친환경 광역소각장은 환경부 지침에서 제시한 최적화 권역인 전주시와 김제시, 완주군, 임실군 4개 시군의 생활폐기물 등을 처리하게 된다, 1일 폐기물처리량은 550톤 규모다.

시는 선정된 입지의 주변 지역에는 주민편익시설과 주민지원 기금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강주 전주권 입지선정위원회 위원장은 “후보지에 대한 조사 이전에 평가항목 및 기준을 먼저 결정하는 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면서 “이후 환경영향평가 등의 절차를 통해 추가 설명회 및 공청회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현창 전주시 자원순환본부장은 “신규 소각시설 건립에 대한 행정절차 진행 시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주민화합을 중요시할 예정이다”며 “원활한 청소 정책 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