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남원춘향제 ‘한복 기부 캠페인’으로 함께 즐기는 축제 조성

5월10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94회 남원춘향제는 한복이 컨셉이다. 춘향제전위원회는 4월 말까지 '한복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춘향제전위원회 제공)/뉴스1
5월10일부터 16일까지 개최되는 제94회 남원춘향제는 한복이 컨셉이다. 춘향제전위원회는 4월 말까지 '한복 기부 캠페인'을 진행한다.(춘향제전위원회 제공)/뉴스1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춘향제전위원회는 제94회 남원춘향제를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한복 기부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올 춘향제는 5월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 간 전북 남원시 광한루원 일대에서 ‘춘향, COLOR愛(컬러애) 반하다’ 주제로 개최된다.

이번 한복 기부 캠페인은 춘향제 기간 동안 축제 참가자를 비롯한 관람객이 춘향전 속 등장인물이 돼 축제를 더욱 즐겁게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재활용 가능한 한복과 정통장신구 등 한복과 어울리는 다양한 액세서리 등을 기부하는 캠페인이다.

집에 오래 묵혀 두었거나 입지 않게 된 한복, 장신구 등의 훼손 및 오염 상태를 점검 후 재활용이 가능한 것만 기부가 가능하다. 4월 말까지 춘향제전위원회 방문 또는 착불 택배로 기부하면 된다.

춘향제전위 관계자는 “멋과 전통이 함께 어우러지는 다양한 색감의 한복을 입고 축제 참여자와 관람객 모두가 한국의 문화를 즐길 수 있게 춘향제를 준비 중”이라며 “한복 기부 캠페인을 통해 더욱 의미 있는 남원춘향제가 될수 있도록 전 국민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남원춘향제는 지난 1931년에 시작된 가장 오래된 대한민국 대표 축제다. 춘향선발대회 및 춘향국악대전를 비롯한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 먹거리가 준비되고 있다. 올해는 한복을 입고 춘향제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9125i1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