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속도…관광 케이블카 용역 착수

3월에는 야간경관 조성 기본설계용역 추진, 실무협의회도 구성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 조감도/뉴스1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이 속도를 낸다. 당장 2월부터 관광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가 시작되고, 3월에는 야간 경관조성사업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도 본격 진행된다. 농어촌공사와 함께 실무협의회도 구성된다.

전북 전주시는 2월1일부터 관광케이블카 설치를 위한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최적 안을 도출한 뒤 공모를 통해 민간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후 도시관리계획 결정과 환경영향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8년부터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방침이다.

야간경관 조성사업도 시작된다. 당장 오는 3월부터 기본설계 및 경관성 검토용역이 시작된다. 시는 이를 통해 다른 도시가 가지고 있지 않은 아중호수만의 디지털 야간경관 콘텐츠 구축 방안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경관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내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농어촌공사와 관광분야 실무협의회를 구성하고,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기본계획 수립 및 관광지 지정 용역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1일 한국농어촌공사와 ‘아중호수(인교제) 등 농업용 저수지 관광자원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전주시 문화체육관광국 관계자는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 타당성 조사와 아중호수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시작으로 아중호수를 국내를 넘어 동아시아를 대표하는 도심 속 호수 관광명소로 재창조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핵심사업 중 하나인 ‘아중호수 관광명소화 사업’은 도심 속 친수공간인 아중호수를 시민과 여행객이 전주의 문화와 역사, 예술을 만끽하며 휴식을 취하고 체류할 수 있는 관광명소로 만드는 것이 핵심 골자다.

핵심사업(6개)과 연계사업(12개), 진흥사업(3개) 등 총 21개 사업으로 구성됐으며, 사업기간은 2032년까지 10년이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2480억원이다.

핵심사업은 △아중호수 바람터널 조성 △전주 관광 케이블카 설치 △전주 지방정원 조성사업 △아중호수 공공도서관 조성 △후백제 역사공원 조성 △아중호수길 확장 등이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