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지사, 남·임·순 찾아 ‘전북특별자치도’ 설명·의견 수렴

(남원=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남원·임실·순창 주민들을 대상으로 ‘전북특별자치도 보고회’를 열었다.

29일 남원 춘향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보고회에서 김 지사는 특별자치도 추진 방향, 지역 관련 특례 등을 자세히 설명하는 한편 주민들의 현장 의견도 적극 수렴했다.

보고회에서는 최경식 남원시장, 심민 임실군수, 최영일 순창군수, 전평기 남원시의회 의장, 이성재 임실군의회 의장, 신정이 순창군의회 의장, 이정린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부의장, 박정규·오은미 도의원, 시·군 의원, 지역 주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김 지사는 농생명, 문화관광, 고령친화, 미래첨단, 민생특화 등 5대 핵심 산업과 관련된 주요 특례를 중심으로 전북특별법 개정 내용 등을 자세히 안내했다.

그러면서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앞으로 글로벌 생명경제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뚜렷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나아가 남원·임실·순창에 연관된 바이오융복합산업의 진흥, 산림문화‧휴양‧복지 특례, 친환경 산악관광진흥지구 등 구체적 사례를 들어가며 지역과 함께 추진할 여러 특례를 언급했다.

김 지사는 “단순 이름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도민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고 적용하겠다”며 “전북특별자치도의 목표는 도민 모두가 행복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도와 시·군이 협력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특례를 활용해 남원만의 특별한 기회로 삼아 새롭게 피어나는 남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발전전략으로 에코 에너지 스마트팜 혁신단지 조성, 신중년 이주정착‧치유힐링 복합단지, 함파우 아트밸리 조성, 남원일반산업단지 투자진흥지구 지정 추진, 전북대 남원글로컬캠퍼스 설립 등을 제시했다.

심민 임실군수는 저지종 도입을 통한 임실치즈산업 경쟁력 제고, 반려동물산업 거점 육성, 옥정호 권역 명품생태관광지 조성 등을 전략을 제시하며 “특별한 기회를 통한 천만관광 임실시대를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순창장류특구 내 산업 확장, 경천‧양지천 수변 종합개발, 섬진강변 수상레저 스포츠 육성, 강천산 온자실 치유관광 개발, 회문산 역사문화체험관 건립 등을 적극 추진해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북특별자치도 찾아가는 도민보고회’는 30일 익산‧군산, 2월2일 정읍‧고창, 5일 장수‧진안‧무주 등의 일정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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