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의원 "동북아 플랫폼 도시 군산 만들겠다"…총선 출마 선언
국제교육중심도시 등 3대 특구와 상설 당정협의체 구성 공약 제시
- 김재수 기자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62‧비례대표)가 22대 총선 전북 군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16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자 시절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처음으로 세상에 알렸다"며 "국회의원으로서도 최전선에서 가장 뜨겁게 윤석열 정권에 맞서 싸웠고 다가오는 큰 싸움에서도 이겨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총선 1호 공약으로 '동북아 플랫폼 도시 군산 건설'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군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 산업환경은 동북아의 물류와 사람을 끌어모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기에 충분하다"며 "군산을 사람과 돈이 저절로 모이는 토대, 즉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한 보다 구체적인 과제로 3대 특구 공약과 상설 당정협의체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3대 특구는 한·중 물류중심도시와 아시아 관광산업 특화도시, 국제교육중심도시"라며 "여기에는 한중경제협력단지 활성화와 국제통관장 설비확충, 군산항 3단계 항로준설, K-POP 국제학교 유치 등 구체적인 실천과제들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상설 당정협의체는 이들 공약을 빠르게 실현하기 위한 기구"라며 "새만금 지역의 개발은 물론 국가사업 대응과 시·도 예산 확보 등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특별자치도와 군산시, 시의회, 도의회, 국회까지 모두의 협력이 필수적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는 것과 군산 경제를 살리는 게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며 "맞서고 따져야 겨우 우리 몫을 지킬 수 있는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군산금광초교와 군산남중, 군산제일고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한겨레신문 기자와 문재인 대통령 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당대표 대변인을 역임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 제21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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