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의원 "말로 튀지 않고 발로 뛰겠다"…총선 출마 선언

새만금통합시 설립·지방정원 조성·자영업자 특례보증 확대 등 약속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15일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22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2024.1.15/뉴스1

(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57‧전북 군산)이 15일 "말로 튀는 정치가 아닌 발로 뛰는 정치로 군산을 더 크게 만들겠다"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군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2대 총선 전북 군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신 의원은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와 정의가 살아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며 "60년 평생 군산사람 신영대가 군산을 더 크게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고 내세웠다.

이어 "지난 4년 헛발질 없이 국민의 신뢰를 받으며 의정활동을 해왔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그간 쌓아온 모든 역량을 군산과 민주당을 위해 바치기로 정했다"고 포부를 밝혔다.

아울러 "20대 총선 출마 당시 군산의 경제는 완전히 무너져 있었다"면서 "지난 4년 꺼지지 않는 등대처럼 군산을 밝히려 애쓴 결과 꺼져가던 지역경제의 불씨를 되살렸고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새만금 이차전지특화단지 지정, 군산전북대병원 건립 확정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호 공약으로 새만금통합시 설립을 제시했다.

신 의원은 "군산과 부안, 김제의 갈등의 고리를 끊어 내겠다"며 "군산은 산업, 김제는 행정, 부안은 농생명과 관광을 중심으로 한 새만금 통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전국체전 유치 △금강호‧은파호수공원 정원화 △자영업자 대출 특례보증 확대 △국제교육화특구 지정 △군산 터미널 현대화 △조부모 손주 돌봄수당 신설 △공공형 실버타운 조성 △재생에너지 수익 교육‧복지 투자 등을 공약으로 발표했다.

신 의원은 "선거 때만 잠깐 찾아와 기웃거리는 외지인은 군산의 나침반을 제대로 보지 못해 배를 잘못된 방향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며 "군산 대도약의 항해를 제가 완수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더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신 의원은 전북 군산출생으로 전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과 박사과정 수료한 뒤 전 노무현 대통령비서실 청와대 행정관과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21대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다.

kjs6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