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씨름·배드민턴 동계훈련 최적지…20여팀 담금질

전북 정읍시가 동절기 씨름과 배드민턴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정읍 동계훈련에 참가한 씨름단 선수들.(정읍시 제공)2024.1.12/뉴스1
전북 정읍시가 동절기 씨름과 배드민턴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정읍 동계훈련에 참가한 씨름단 선수들.(정읍시 제공)2024.1.12/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씨름, 배드민턴 동계 전지훈련은 정읍에서"

전북 정읍시가 동절기 씨름과 배드민턴 전지훈련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강원 한림대, 호원대, 대구 능인고 등 씨름 4개 팀이 이달 8일부터 정읍에서 전지훈련을 하고 있다. 이들은 21일까지 전국 최강팀인 정읍시청 단풍미인 씨름단과 합동훈련을 진행한다.

또 15일부터 27일까지 배드민턴 초등·대학(실업)교 15개 팀의 전지훈련이 국민체육센터와 정읍체육관에서 진행된다. 전국 최고의 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정읍동초, 정주고 선수단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훈련에 참여한다.

이에 따라 정읍시는 훈련기간 동안 경기력 향상과 신체 적응력 발달 등의 효과를 최대치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체육시설 대관료 감면과 간식, 생수, 훈련용품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전지훈련 기간에 전국 각지의 선수단이 정읍을 찾아 숙박시설, 식당 이용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음식·숙박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이학수 시장은 “선수단 훈련 지원은 물론 선수들에게 관광지 입장료 감면, 시티투어 프로그램 운영 등의 문화관광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면서 “전지훈련을 위한 일회성 방문지를 넘어 '다시 찾고 싶은 관광도시 정읍'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