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학생 해외문화체험 마무리…올해 초·중·고생 483명 참여

일본·싱가포르(7월), 필리핀·캄보디아·베트남(12월)서 진행

박항서 감독을 만난 전북 학생 해외문화체험 연수단(전북교육청 제공)/뉴스1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교육청(교유감 서거석)이 올해 학생 해외연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추진했던 ‘2023년 해외 문화체험’이 마무리됐다.

1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으로 떠났던 학생 해외문화체험단 97명이 지난 15일 귀국했다.

앞선 11일 3박5일 일정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문화체험 연수단은 먼저 현지 삼성R&D센터를 방문, 여러 시설물은 견학했다. 또 2012년 이후 삼성이 양국 간 우호 협력 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러 가지 활동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12일 박노환 전 대사의 특강과 13일에 가진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감독과의 만남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두 명사는 베트남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들려주며, 학생들에게 꿈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해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KOICA에서는 이정헌 부소장으로부터 직업훈련교육, 농업농촌개발 및 도시개발, 기후변화대응, 공공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지는 개발협력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번 베트남 방문을 끝으로 올해 계획됐던 모든 해외문화체험 일정이 마무리됐다. 해외 문화체험은 지난 7월 일본, 싱가포르를 시작으로 12월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까지 도내 초중고 학생 4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전북교육청은 “베트남 방문을 끝으로 문화체험을 포함한 모든 해외연수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게 됐다”면서 “2024년에는 올해보다 더 많은 학생들이 해외에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해외문화체험을 비롯해 해외현장체험학습, 글로벌캠프, 글로벌인턴십 등 4가지 해외 연수기회를 제공했다. 연수에 참여한 학생은 2407명에 달한다.

도교육청은 2024년도에는 올해보다 약 400명 증가한 약 2800명의 학생에게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해외연수 기회 제공은 서거석 교육감의 공약사업 중 하나이기도 하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