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청 찾은 박지성 “전폭적인 지원, 감사합니다”

허병길 대표이사, 홍정호 선수 등 전북현대모터스FC 대표단 방문

박지성 전북현대FC 테크니컬 디렉터가 7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에서 열린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식을 마치고 우범기 전주시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박지성 테크니컬디랙터와 홍정호·김진수·백승호 선수 등 전북현대모터스FC 대표단이 7일 전북 전주시청을 방문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7일, 전북현대모터스FC 대표단과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허병길 대표이사와 이도현 단장, 박지성 테크니컬디랙터. 주장 홍정호 선수, 부주장 김진수·백승호 선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방문은 프로축구 발전과 관람 편의 제공을 위해 힘써준 전주시에 감사를 표하고, 지속적인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실제로 전주시는 지난해 전주월드컵경기장의 관람석 중 선호도가 낮은 엣지형 관람석(600석)과 테이블을 신형으로 교체했으며, 최근에는 전주월드컵경기장 동측 경관조명과 보안등을 전북현대모터스FC의 메인 팀컬러인 초록색 LED조명으로 바꿨다.

또 축구팬의 관람 편의를 위해 홈경기가 열리는 날 전주지역 주요 거점과 경기장을 오가는 시내버스 특별노선인 1994번 버스의 운행을 재개하기도 했다.

시는 내년에도 40억원의 예산을 추가 투입해 경기장 내 조명을 LED로 교체하고, 대체 보조경기장을 조성하는 등 전북현대모터스FC 지원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7일 전북 전주시 전주시청에서 전북현대 모터스FC 허병길 대표이사와 이도현 단장, 박지성 테크니컬 디렉터, 김진수 부주장 등 선수들이 우범기 전주시장에게 사인볼을 전달하고 있다. 2023.12.7/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이날 주장 홍정호 선수 등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은 전주시 발전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를 담아 5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허병길 대표이사는 “올해는 경기 운영 면에서 힘든 해였였다. 하지만 단 페트부르크 신임 감독 영입으로 구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선수들의 경기력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리그 막바지로 갈수록 예전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는 확신이 가질 수 있었다”면서 “전주시가 전북현대모터스FC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을 해주는 것에 늘 감사하고 있다. 내년에는 더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북현대모터스FC는 우리 지역에 정착한 후 지역 축구 및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공헌하고, 전주시민과 전북도민을 넘어 많은 국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대표 구단”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수준 높은 스포츠 문화를 즐기고, 전북현대모터스FC가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94ch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