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상병수당 혜택 전국 '최고'…1억3900만원 지원

타 지자체보다 59% 높은 수준

전북 익산시가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 중 지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익산시 제공)2023.11.27./뉴스1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가 '상병수당 2단계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 중 지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익산시는 2단계 시범사업을 시행한 지난 7월부터 현재까지 수당 지급 건수는 231건, 지원 금액은 총 1억3900만원에 달한다고 27일 밝혔다.

상병수당은 노동자가 업무 외 질병·부상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없을 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장하는 제도다. 유급 병가가 없는 소규모 취약 사업장 근로자,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이 대상이다.

전국에서 2단계 시범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지자체는 4곳으로, 이들의 상병수당 평균 지급 건수는 145건, 1억100만원이다. 시가 타 지자체보다 59% 높다.

시는 일일 4만6180원씩 연간 최대 90일까지 상병수당을 지급하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유급 병가가 없는 근무 여건에서 일하는 시민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