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지황 생산자 교육…4년간 30억 투입 '지황 세계화 추진'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9일 지황 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지황 생산자 수확·유통 교육을 진행했다.(정읍시 제공)2023.11.9/뉴스1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9일 지황 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지황 생산자 수확·유통 교육을 진행했다.(정읍시 제공)2023.11.9/뉴스1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9일 지황 농가 40명을 대상으로 지황 생산자 수확·유통 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본격적인 지황 수매에 앞서 수매 요령 교육을 통해 부적합품을 사전에 예방해 재작업 등 불편함을 없애고자 마련됐다.

교육은 칠보농협 옹동제약 박원균 한약사를 초빙해 수확 후 선별 방법, 수매 기준, 수매 가격 등에 대해 안내했다.

또 농약안전사용관리(PLS)에 대해 교육하고, 영농현장에서 겪었던 애로사항과 올해 지황 작황 동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지황은 쌍화탕, 경옥고, 십전대보탕 등 다양한 한약 처방과 건강기능식품 재료로 꾸준히 이용되는 약용작물이다.

특히 정읍지황은 예로부터 약효가 뛰어나 1992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주산단지로 지정됐고, 2015년 지리적 표시 단체표장을 등록해 그 명성과 품질을 이어가고 있다.

정읍시는 지황 농촌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을 통해 4년간 총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상품개발, 마케팅, 시설 인프라 구축 등 분야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jc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