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일째 전주발효식품엑스포, 국내외 바이어·참관객 북적

발효 식품 엑스포 바이어들 관심…"수출 성과 기대"

제21회 전북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7일 개막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국내외 바이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제공)2023.10.27./뉴스1

(전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제21회 전북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가 27일 개막 이틀째를 맞이한 가운데 국내외 바이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농식품 기관 및 해외기업, 전라북도 식품 명인들로 구성된 글로벌농생명관과 국내 식품 기업들이 참여한 선도상품관, 상생식품관, 해양수산관에는 단체 참관객들과 국내외 주요 매체들이 대거 방문했다.

특히 K-FOOD 특별전, 푸드테크 R&D상품전, 글로벌 발효식품전 등으로 구성된 특별 기획전시는 큰 호응을 얻었다.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프로모션과 VR체험을 비롯한 식문화 공예체험,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참가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전날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에는 13개국, 55개사의 우수 바이어가 참여해 전북 상품들이 큰 관심을 받았다.

제21회 전주국제발효식품엑스포를 찾은 방문객들이 발효식품 시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제공)2023.10.27./뉴스1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미국 대형 유통사 S&H Global Trading사의 한주희 대표는 "건강한 먹을거리가 어느 때보다 주목 받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에 한국의 발효 식품이야말로 진정한 명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치켜 세웠다. 그러면서 "전북의 식품 업체 동향을 파악하고 우수 발효 식품에 대한 무역 상담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창우 대풍년영농조합법인 부대표는 "발효식품엑스포의 B2B 상담회를 통해 우리 상품의 경쟁력과 수출을 위해 필요한 보완점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며 "몇몇 회사와 이야기가 잘 되고 있는데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진흥원은 발효 식품에 대한 해외 바이어들의 상담 문의가 이어짐에 따라 기업 마케팅 지원, 기업 판로 및 수출 확대 등에 주력해 전북 상품의 해외 수출 가교 역할을 수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30일까지 이어진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