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싸웠다. 전북선수단” 전국체전 종합 13위…168개 메달 획득
금메달 43개, 은메달 48개, 동메달 77개…자전거 나아름 4관왕
김태리(해머 던지기), 신소망(육상 1500m), 한다경(수용 800m) 대회신기록
- 임충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제104회 전국체육대회가 모두 마무리됐다. 1712명의 선수단을 꾸린 전북은 당초 예상했던 것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다관왕도 다수 나오는 등 값진 성과를 거뒀다.
9일 전라북도체육회(회장 정강선)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까지 목포시를 중심으로 전라남도 일원에서 펼쳐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전북선수단은 금메달 43개와 은메달 48개, 동메달 77개 등 총 16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합점수는 총 3만1451점을 획득,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한 13위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는 14위였다.
대회 신기록을 수립한 선수는 총 3명이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육상 해머던지기의 김태희(이리공고)는 대회 신기록인 60.22m를 던지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소망(익산시청)도 육상 1500m에서, 수영의 한다경(전북체육회)은 자유형 800m에서 각각 대회 신기록을 세우며 전북 체육의 위상을 드높였다.
다관왕도 대거 배출했다.
자전거 나아름(삼양사)은 4관왕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고 역도 유동주(진안군청)와 자전거 송민지·이은희(삼양사)는 3관왕을 차지했다.
수영의 김혜진과 한다경(전북체육회), 자전거 이주희(삼양사), 레슬링 김도형(전북체고), 철인3종 김지환(전북체육회), 육상 신소망, 역도 유혜빈(전북체고), 체조 이준호(전북도청)는 2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육상 유규민(익산시청)과 양궁 유슬하(전북체고), 소프트테니스 이희성(군산대), 레슬링 최재노(전북체고), 검도(전북선발) 등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철인3종 선수단은 우수한 성적으로 종목 종합 1위를 차지,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소프트테니스는 종목 종합 2위를 달성했다. 육상(필드)과 자전거, 검도, 댄스스포츠, 바둑은 종목 종합 3위를 기록했다.
다만 점수가 상대적으로 높은 단체 종목과 일부 체급 종목에서 부진한 점은 아쉬움과 함께 해결해야할 숙제로 남게됐다..
도체육회는 이번 체전 결과를 면밀히 분석, 경기력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우수선수 확보와 학교 운동부 및 실업팀 창단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정강선 전북도체육회장은 “전북 대표로 출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모든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며 “아쉬움이 남는 성적이지만 전북 체육이 차근차근 한 단계씩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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