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마이산신제 봉행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11일 추수철을 맞아 마이산에서 신령에게 풍요를 비는 산신제를 봉행했다고 밝혔다.

마이산신제는 신라시대부터 거행된 국행제(國行祭)다. 조선시대 태종이 남행했을 때 관원을 보내 제사를 올린 날이 10월12일이다. 조선후기 국정의 쇠퇴로 한 때 중단됐으나 1984년 진안군이 산신제를 재개했다.

태종이 제사를 올린 날을 군민의 날로 정한 진안군은 전날인 10월11일에 마이산 남부 은수사 산신제단에서 제사를 거행하고 있다.

이날 산신제에서 초헌관은 전춘성 군수, 아헌관은 김민규 군의장, 종헌관은 전용태 전북도의원이 맡았다.

전춘성 군수는 “마이산신제에서 진안군민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했다”면서 “군민 모두를 화합시키고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미래진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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