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제343회 임시회 개회…새만금 예산 삭감 반대 '삭발'
- 박제철 기자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부안군의회(의장 김광수)는 15일 제34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8일간의 일정으로 의사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각 읍면별 주요 사업장 현장방문 일정(16~21일)이 진행된다.
안건으로는 자치행정위원회 소관 ‘부안군 주민투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부안군 다함께돌봄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집중 호우 피해자 부안군 군세 감면 동의안', '부안군 인권보장 및 증진에 관한 조례안(이현기 의원 대표발의), '부안군 마약류 및 유해약물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안(김형대 의원 대표발의)' 등 11건의 안건이 상정됐다.
또 산업건설위원회 소관 '부안군 농어촌종합지원센터 민간위탁 동의안', '내소사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 시설물 운영·관리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부안군 크루즈 산업 활성화 사업 민간위탁 동의안', '부안군 현수막 지정게시대 관리 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 '부안군 농어촌버스 승강장 민간위탁 동의안' 등 11건 등 총 27건의 조례안 및 건의안 등을 심·의결할 예정이다.
현장 방문 일정으로는 18일 줄포면 '가축분뇨 고액분리기 지원',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21일 부안읍 '반다비 체육관', '매창공원 보행환경 조성사업' 등이 예정돼 있다.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박병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새만금 SOC 예산 정상화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새만금 개발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새만금 예산을 부처별 요구액대로 확보하여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어 의원들은 새만금 SOC사업 예산 삭감에 반대하며 삭발식을 진행했다.
박병래 의원은 "새만금 사업 관련 예산 78% 삭감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예산 폭력이다"며 "이번 예산삭감 사태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삭발 투쟁에 나섰다고" 밝혔다.
김광수 의장은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을 모두 전북지역으로 몰아가며 새만금 사업을 희생양 삼는 것은 정치적인 음모다"며 "부안군의회는 전라북도민과 부안군민들의 분노와 허탈감을 공감하며 새만금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예산을 부처 요구액대로 반영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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