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집중호우 피해 복구 마무리…피해액 총 250억원

육군 제35사단 장병들이 20일 호우피해 지역인 익산 망성면 일대 복구작전에 힘쓰고 있다. 침수 농경지 기름 제거 작업을 하던 중 한 용사가 전우의 손을 잡아 주고 있다.(35사단 제공)2023.7.20/뉴스1
육군 제35사단 장병들이 20일 호우피해 지역인 익산 망성면 일대 복구작전에 힘쓰고 있다. 침수 농경지 기름 제거 작업을 하던 중 한 용사가 전우의 손을 잡아 주고 있다.(35사단 제공)2023.7.20/뉴스1

(익산=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집중호우 피해 긴급 복구를 마무리하고 피해 주민들에게 다음 달 중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익산시에 따르면 지난달 13일부터 18일까지 내린 폭우로 공공시설과 사유시설에 대한 긴급복구가 모두 마무리됐다. 피해 규모는 총 2만6천567건(250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설별로 공공시설 47건(88억원), 사유시설 2만6520건(162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이는 지난 사전 조사 시 파악됐던 피해액(153억원)보다 약 100억원 정도 증가한 수치다.

앞서 행정안전부 중앙합동조사단은 피해 접수에 따른 조사 및 현지 실사를 완료했으며 행안부의 복구 계획이 수립되는 다음 달 중 공공시설 복구비 및 사유시설 재난지원금 지급을 확정할 계획이다.

익산시는 추경 성립 전 예산 및 예비비 편성 등을 검토해 추석 전 재난지원금이 우선 지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는 피해 시설 항구 복구를 위해 약 1900억원의 복구비가 별도로 필요하다고 보고 행정안전부에 지원을 적극 건의했다.

또 오는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익산지사 등 피해 주민 간접 지원과 관련해 8개 기관 관계자와 간담회를 통해 호우 피해 주민의 조기 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 내역을 논의할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자원봉사자와 군 장병, 공무원 등 피해 복구를 위해 각계각층에서 큰 힘을 보태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더 안전한 익산시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한편 시는 특별재난지역에 우선 선포됨에 따라 복구비 중 지방비 부담액 일부를 국비로 지원받게 됐다.

iamge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