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1주일 만에 마감된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전주시, 확대 검토
총 1151명 접수, 이달 말까지 480억원 대출 실행 예정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추진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개시 1주일 만에 마감됐다.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신청이 몰리면서 올해 예정된 자금이 모두 소진됐기 때문이다. 이에 전주시는 경영자금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 검토에 들어갔다.
전주시는 지난 10일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 상담 및 신청이 개시된 이후 1주일 만에 올해 예정된 48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접수된 상담건수만 무려 1151건에 달했다.
확정된 지원액을 구체적으로 보면 소기업 17명(법인 6, 개인 11)에게 9억원(법인 2억 원, 개인 7억 원)이, 소상공인 1134명(법인 30, 개인 1104)에게는 총 471억원(법인 11억 원, 개인 460억 원)이 지원된다.
이들에 대한 대출실행은 이달 말까지 전북은행을 통해 모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높은 기대와 관심 속에 조기 종료되자 전주시는 금융지원금 규모와 대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모두가 함께 번영하는 든든한 전주 경제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되살아나야 한다”면서 “조기에 소진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에 대한 관심과 문의를 통해 추가 금융지원의 필요성을 재확인한 만큼, 적기에 자금이 지원되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사업’은 전주시와 기관 출연금을 재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전북은행에서 경영자금을 대출해주는 사업이다. 지원대상은 전주시에 사업장을 두고 업력 3개월 이상인 개인신용평점 595점 이상의 소기업·소상공인으로, 보증 한도는 업체당 최대 1억원까지다.
전주시는 3년 동안 대출이자 3%를 지원다. 지난 10일 기준으로 산정된 대출금리가 연 5.85%임을 감안할 때 특례보증 지원을 받을 경우 실제 부담해야할 금리는 연 2.85% 수준으로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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