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공공임대주택 건립·보급으로 정주인구 증가 노려

총 사업비 250억 투입해 5개 읍·면에 건립…올해 동계면에 14세대 건립 착수

전북 순창군 동계면 공공임대주택 신축공사 조감도.(순창군 제공)/뉴스1

(순창=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 순창군이 주거 인프라 구축을 통한 도시민 유입 촉진을 위해 공공임대주택 보급 추진에 나선다.

24일 순창군에 따르면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은 인구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민선 8기 최영일 군수의 공약사업이다. 5년 간 총 사업비 230억원이 투입된다.

5개 읍·면에 신혼부부, 청년, 귀농·귀촌인 등 주거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임대료와 쾌적한 거주공간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순창군은 첫 사업으로 올해 동계면 현포리 일원에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비 총 38억을 투입해 20평형 10세대, 10평형 4세대 등 14세대의 공공임대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지 선정을 완료하고 건축 설계용역 마무리와 관련법 인허가를 통해 본격적인 착공에 나선다.

동계면 공공임대주택은 이미 입주 수요 조사가 완료된 상황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 및 연말 입주를 목표로 건립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모집 공고 및 공급은 내년 말 진행될 계획이다.

동계면 공공임대주택 부지는 수려한 경관을 갖추고 있다. 면 소재지에 위치해 우체국, 초등학교, 터미널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어 젊은 층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농촌에 살아 보고 싶은 타 도시의 젊은 연령층을 순창으로 유입시키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동계면 공공임대주택 건립사업이 동계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순창군민들의 안정적 주거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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