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지사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 총력 대응 지시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김관영 전북지사가 집중호우 피해 최소화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5일 호우 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비 피해 신속 응급복구 및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특히 이재민 발생 시 투입 가능한 모든 인력‧장비를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비 피해가 늘어나고 있다. 호우예보가 계속됨에 따라 앞으로가 더 문제다. 유관기관과 적극 협조해 철저하게 대비, 호우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공직자가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천범람, 산사태 등으로 인한 인명피해 예방을 위한 적극 대응을 주문했다.

회의 이후 김 지사는 호우 피해 지역인 군산시 나운1동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곳은 빌라 근처 수목이 전도돼 토사 유출과 주출입구 폐쇄 등으로 주민 대피명령이 내려진 곳이다.

현장에서 김 지사는 “주민들께서 당분간 불편하시더라도 대피시설에서 생활하시고 피해 지역 주민들의 빠른 일상회복을 위해 도와 군산시가 긴밀히 협력, 신속한 복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농경지 침수피해가 발생한 군산시 옥산면으로 이동해 피해 현황을 살폈다.

이와 함께 전북도 지도부 역시 호우 피해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임상규 행정부지사는 완주군 화산면과 봉동읍 피해 현장을, 김종훈 경제부지사는 익산시 함라면과 낭성면, 망성면 피해 현장을 찾았다.

한편 15일 오후 1시 현재 전북도내 11개 시·군에는 호우경보가, 3개 시·군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인 상태다. 도는 재난안전대책본부 3단계를 운영 중에 있다.

기상청은 전북지역에 16일까지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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