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마을기업 2곳, 행안부 모두애(愛) 마을기업 선정
완주 비봉우리콩두부, 임실 섬진강다슬기마을…최대 1억 지원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행안부가 선정하는 ‘모두애(愛) 마을기업’에 전북지역 내 2곳의 마을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2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모두애(愛) 마을기업’에는 비봉우리콩두부 영농조합법인(완주)과 농어업회사법인 섬진강다슬기마을 주식회사(임실)가 선정됐다.
마을기업은 지역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소득 및 일자리를 제공하고 지역 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운영되는 마을단위의 기업이다.
행안부는 매년 높은 매출과 브랜드 가치를 보유하고 기업성 및 지속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는 마을기업을 발굴해 대한민국 대표 ‘간판 마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완주군 비봉면 소재 비봉우리콩두부는 100% 지역 자원을 활용해 두부류 등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이곳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마을기업의 수익으로 75세 이상 주민 16명에게 매월 5만원의 주민자치연금을 지급 중이다. 또 지역 주민 6명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매생이 두부, 흑두부, 검정 콩물 등 틈새 상품을 개발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임실군 강진면 소재 섬진강다슬기마을은 지역에서 채취되는 다슬기를 활용해 다슬기 맑은국, 다슬기 진액, 다슬기 진액 스틱 등 제품을 생산‧판매 중이다.
지난해 기준 지역민이 채취한 다슬기 2만5656㎏(2억1800만원 상당) 수매를 통해 지역민 소득 증진에도 기여했다.
이들 2개 마을기업에는 최대 1억원(국비 50%, 지방비 50%)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행안부로부터 모두애(愛) 마을기업 인증서 및 현판도 수여받는다.
윤동욱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전북을 대표하는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비봉우리콩두부와 섬진강다슬기마을에 축하와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전북도 마을기업이 내실 있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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