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도로개선 사업 효과 ‘톡톡’…교통사고, 사망자 크게 감소
올해도 6개 주요 교차로 교통섬 조정 등 사업 실시
- 임충식 기자
(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 교차로를 대상으로 추진했던 도로 개선사업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 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 결과 교통사고 건수와 사망자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효자동 전북지방우정청네거리와 우아동 명주골네거리 등 총 12개 구간을 대상으로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연평균 127건에 달했던 교통사고가 사업이후에는 84건으로 크게 준 것으로 확인됐다. 연평균 2.6명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0명으로 줄었다.
연평균 12.3건에서 5건으로 감소한 ‘명주골네거리’의 경우 지난 2022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우수 개선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교통사고와 사망자 감소에 큰 효과가 입증된 만큼, 전주시는 올해에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사업대상지는 △서곡광장 △전북은행 사거리 △동물원입구 삼거리 △상림주유소 사거리 △우림교사거리 △평화119안전센터 사거리 등 6곳이다. 모두 완산·덕진경찰서, 도로교통공단이 최근 3년간 교통사고 데이터를 분석해 개선 효과가 클 것으로 분석된 장소다.
시는 이곳에 10억2800만원을 투입, 고원식 교차로 설치와 교통섬 조정, 신호·과속 단속카메라 등을 설치, 차량의 감속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통행 안전성 향상에도 노력할 방침이다.
배희곤 전주시 도시건설안전국장은 “공사 중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철저히 마련해 추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통해 교통사고, 특히 사망사고를 줄일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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