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여성농업인 '찾아가는 건강검진' 지원…시범사업 선정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2023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내 최초로 여성농업인들을 위한 찾아가는 이동 검진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은 근골격계와 심혈관계질환 분야 등 농작업질환 관련 특수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처음 시행됐으며 올해는 전국에서 총 18개 시·군이 선정됐다. 이 중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낮은 진안군만 이동검진형으로 실시된다. 타 시·군은 기존 유형인 병원검진형이다.

검진비용의 90%를 국비로 지원하고 자부담 10%는 진안군에서 추가 지원한다. 검진대상자는 만 51~71세 여성농업인이다.

진안군의료원이 검진버스를 이용해 근골격계와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해 진행한다. 상반기 읍·면별로 시행할 계획이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하는 찾아가는 이동검진이 여성농업인들의 검진율을 높이고, 편의를 제공할 것”이라며 “여성농업인의 건강과 복지증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kdg2066@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