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무풍 현내리 기절놀이 계승' 보존회 신규회원 모집
- 김혜지 기자
(무주=뉴스1) 김혜지 기자 = 전북 무주군이 무풍면 현내리의 전통놀이인 '기(旗)절놀이' 계승을 위해 보존회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기절놀이는 정월대보름에 윗마을과 아랫마을 주민이 농악대의 흥겨운 가락에 맞춰 마을을 상징하는 깃발을 들고 나와 서로 절을 주고 받으며 마을 간 화합을 다지는 민속놀이다.
무주군은 2008년 무풍현내리기절놀이 보존회를 설립한 후 이듬해부터 매년 정월대보름과 무주반딧불축제에서 기절놀이를 재연하고 있다. 현재 기절놀이 보존회 회원들은 약 80명이며 대부분 70~80대다.
무풍면 주민이라면 누구나 보존회 회원으로 활동할 수 있으며 희망자는 28일까지 무주군 문화예술과 문화재팀이나 무풍면 총무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선발된 회원들은 기절놀이 전수교육을 받게 된다.
무주군 관계자는 "회원들이 점점 고령화되면서 보존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 기절놀이가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지정은 물론 안성 낙화놀이와 함께 조선시대 대표 전통문화로 보존될 수 있도록 청년, 중·장년 주민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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