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국토부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 선정…국비 68억 확보
순창군, 한번에 주거와 돌봄지원 가능한 복지주택 100호 공급 계획
- 유승훈 기자
(전북=뉴스1) 유승훈 기자 = 전북도는 국토교통부의 '고령자 복지주택 공모사업'에 순창군이 선정돼 국비 68억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2년 하반기 공모를 통해 고령자복지주택사업 대상지로 순창군(100호)과 경기도 광주, 강원도 평창, 경남도 하동 등 4개 지구(총 243호)를 선정했다.
이 사업은 어르신이 주거와 돌봄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받을 수 있도록 저층부에는 복지관, 고층부에는 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안전 손잡이, 높이조절 세면대 등의 무장애 특화시설과 건강·여가시설 등이 설치된다. 사회복지 시설을 함께 공급하기에 여가생활을 마음껏 즐기기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다.
순창군은 사업 추진을 통해 치매안심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고령자 특화 복지시설 1000㎡를 설치할 방침이다. 또 주거와 돌봄 서비스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주택 100호를 공급할 계획이다.
순창군의 고령화율은 35.9%로 전북 평균 22.18%의 1.6배에 달한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어질 시설이 고령자 주거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대상지 반경 1㎞ 이내에는 군청, 실내체육관, 우체국 등의 편의 시설이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그간 전북지역에는 2개 지구, 168호의 고령자복지주택(부안 봉덕 80호, 정읍 연지 88호)이 준공된 바 있다. 5개 지구 470호(전주 평화 12호, 군산 오룡 150호, 장수 장수읍 100호, 장수 계남 80호, 고창 고창읍 128호)는 현재 추진 중이다.
김형우 전북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북도는 이미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만큼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앞으로도 도민들이 실질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맞춤형 주거지원 정책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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