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태 전 전북유도회장, 전북체육회장 출마 선언
“화합, 공존하는 전북체육회 만들 것”
- 임충식 기자
(전북=뉴스1) 임충식 기자 = 권순태 전 전라북도 유도회장이 민선 2기 전북체육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 전 회장은 31일 덕진종합경기장 홈팀 대기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체육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공존하는 전북체육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체육인들은 그 동안 체육을 개인 간 또는 집단 간 경기라는 단순한 개념으로 생각했고, 이 같은 기조를 전북체육에 담아왔다”면서 “이로 인해 전북체육의 타 시도에 비해 우월적 체육조직을 유지할 수 없었으며, 체육회장 또한 체육인 모두와 화합으로 소통하는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로 나아가기에는 한계가 있던 것도 사실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선 2기 전라북도 체육회는 개인의 차원을 넘어 전문화된 조직 구성원들이 장기간에 걸친 성장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전라북도체육회가 체육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공존하는 체육단체로 운영하고, 전북체육의 위상을 높이는 데에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제대회를 할 체육시설을 갖추기 위해 임기 내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권순태 전 회장은 이날 △엘리트체육과 생활체육의 화합과 혁신 △전북연고 실업팀 창단 △초·중·고 연맹대회 개최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 △공적이 있는 체육인에 대한 의료비·생계비 지원 등 공약도 제시했다.
권순태 전 회장은 전주시유도회장과 전라북도유도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전주시체육회 부회장, 전북체육포럼회장, 정읍시체육회 고문, (주)태인, (유)상두산업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민선 2기 전북체육회장 선거는 오는 12월15일 전주교육대학교 황학당에서 실시된다. 1기에 이어 대의원 선출 방식으로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도체육회 종목과 시군체육회 대의원으로 구성된 회원단체의 선거인단이 꾸려지게 된다. 선거운동기간은 9일이다.
이번 민선 2기 전북체육회장 선거는 현 정강선 회장(53)과 김동진 전북레슬링협회 부회장(60), 권순태 전 전북유도회 회장(70), 윤중조 전북체육회 고문(63), 최형원 전 전북체육회사무처장(60) 등 5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진 부회장과 최형원 전 사무처장은 앞서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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