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사물인터넷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서비스’ 추진
65세 이상 어르신 150명 대상 스마트기기 제공
- 박제철 기자
(정읍=뉴스1) 박제철 기자 = 전북 정읍시가 의료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정보통신 기술(AI-IOT)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은 건강행태 개선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AI 스피커와 스마트폰, 혈압·혈당계 등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맞춤형 비대면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어르신들이 정기적으로 혈압·혈당 등을 측정하고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만성질환을 관리함으로써 건강 습관을 개선할 수 있다.
사업대상자는 건강행태개선이 필요한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스마트폰을 소지해야 하며, 스마트폰 기종과 건강 상태 등에 따라 참여 여부가 결정된다.
단, 노인장기요양 등급 판정자(1~5등급), 모바일 헬스케어 대상자, 국민건강보험공단 만성질환 관리 자가측정기 지원 대상자는 제외된다.
이를 위해 정읍시는 지난 8월부터 사업참여 어르신 150명을 모집, 사전 건강 면접조사 후 건강 상태를 측정하고, 군별(건강군, 전허약군, 허약군) 건강 상태를 분류했다.
또 6개월간 건강 상태 모니터링을 위한 활동량계와 체중계, 블루투스 혈압, 혈당계, AI 스피커 등의 스마트기기를 제공했다.
사업참여 어르신들은 가정에서 스마트폰과 대여받은 기기를 활용해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을 자가 관리하면서 건강 임무를 수행하면 된다.
수집된 데이터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간호사, 운동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보건소 전문인력에게 공유되며, 보건소는 이를 통해 비대면 건강컨설팅과 맞춤형 건강정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학수 시장은 “AI-IOT 기반 건강관리사업은 스마트 기술을 활용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어르신들의 만성질환 관리에 도움을 주는 사업”이라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의 욕구가 높아지는 시점에서 어르신의 건강관리 향상과 건강행태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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