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횡령 의혹 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 남원시지부 추가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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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뉴스1) 강교현 기자 = 경찰이 전북 남원시의 한 장애인단체에서 발생한 횡령 의혹 사건과 관련, 추가 압수 수색에 돌입했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26일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남원시지부 사무실과 지부장 A씨의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은 지난 8월1일 이뤄진 압수수색에 이어 두번째다.

해당 사건은 전북지적발달장애인복지협회 관계자들이 지난 6월9일 "해당 지부장 A씨가 지부를 가족기업처럼 운영하고 보조금을 부당 수급했다"며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지부는 지난 2020년 초 관할 지자체가 실시한 특별감사에서 다수의 문제점을 드러낸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정관과 위배되는 직원(가족 겸 임원) 채용, 운영부실 로 주의·시정조치, 보조금 환수의 처분이 내려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관련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혐의 입증을 위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며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kyohyun21@news1.kr